200년 전, 가까운 바다는 지금과 어떻게 달랐을까? 어쩌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바다가 품고있는 비밀을 밝히려 연구했던 방법은 어떻게 달랐을까? 그리고 그 결과를 조금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사람들은 얼마나 신기해하고 행복해 할까? 다행히 200년 전 손암 전약전은 그 당시의 바다를 연구하였던 바업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주고있다. 흑산도라고 하는 작은 섬 주변의 바다이긴 하지만 수많은 어류들이 도착하여 떠나는 바다였기 때문일까, 그가 전하고 연구한 200년 전 바다의 생물은 참으로 다양하기도 하다. 우리는 그가 남긴 해양학적 발자취인 「자산어보」를 따라 200년 전의 바다를 탐험해 보고 지금의 바다와 생물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