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외국어 교육과 문화 교육이 만날 수 있는 지점을 탐색하면서, 외국어를 배우고, 외국 문화를 배우는 과정이 결국에는 타자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모국어와 모국 문화 속에서만 살아갈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을 향한 질문의 시선’을 갖지 못한다. 자기 자신을 향해서 질문하지 않을 때 타인들에 대한 이해는 불가능하며, 진정한 의미에서 ‘내적인 자유’ 역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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