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의 조그마한 부문인 한국어 조사의 어원과 형태 및 용법의 변천에 대한 내용을 통시적으로 다루어 보았다. 이 책의 목적이 조사의 어원을 비롯하여 그 용법 및 형태의 변천을 밝히는 데 있으므로 그 어원문제의 요체는 각주를 통하여 비교적 간략하게 다루었다. 그리고 본 글을 통하여 저자는 한국어의 조사가 체언/ 용언/ 부사 등에서 발달됨을 알았는데, 특히 격조사는 대명사/ 명사에서 발달하고, 보조조사는 명사/ 동사/ 부사/ 형용사 등에서 발달하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묶어 ‘한국어 조사의 발달가설’이라고 하여 ‘붙임’에서 그 내용을 밝히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