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남자들이 있다니!
현직 야구선수가 들려주는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유쾌하고 감동 가득한 야구공을 닮은 남자들의 뒷담화
어느덧 우리나라의 프로야구 관람객 수가 700만을 넘어섰다. 최근엔 여성 팬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늘어나면서 점점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야구는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흥분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스포츠다. 혹자는 인생이 담겨 있다고 하고, 혹자는 살벌한 비즈니스 세계와 닮았다 하며, 또 누군가는 사랑과 배신의 극적인 이야기가 넘쳐난다고도 한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전략과 전술, 상업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최적의 궁합까지……. 세상만사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스포츠다.
이 책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정보를 주고,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에겐 야구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야구선수 봉중근이 들려주는 멋진 남자들의 뒷이야기와 쉽고 재미있는 야구 이론은 또 다른 시점으로 야구를 즐기고 사랑하게 해줄 것이다.
그동안 야구 해설위원들이나 스포츠기자들이 쓴 야구 책은 많았다. 하지만 현역에서 뛰고 있는 야구선수가 해주는 야구 이야기는 처음이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본 야구 상식부터 봉중근 선수의 개인사, 그리고 함께 야구하는 동료 선후배, 감독님에 관한 감동적이면서도 유쾌한 읽을거리는 보는 내내 웃음을 연발하게 한다. 게다가 그동안 매체에 전혀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과 야구 뒷이야기가 담긴 일러스트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그럼 지금 바로 관람석에서도 중계석에서도 소개된 적 없는 진짜 야구 이야기를 만나보자.
마운드에서 읽은 야구
이렇게 매력적인 남자들이 있을까!
실밥 터진 야구공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빗대어 농담처럼 시작한 야구로 얽히고설킨 선수들의 이야기 속엔 그들이 사랑하는 야구에 대한 마음속 깊은 고민과 열정, 그리고 진한 사람 냄새가 담겨 있다. 특히 한두 개쯤은 있을 법한 선수들의 흉터 자국과 똑 닮은 실밥 터진 야구공이라는 작은 매개체를 이용해 야구가 지향하는 가치관, 경기의 미학 등을 재치 있게 풀어냄으로써 유쾌한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 야구 실력만큼이나 좋은 입담을 가진 저자 봉중근이 해주는 야구 이야기는 비록 문자로 읽지만 실제로 그 현장에 함께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고 즐겁다. 당신은 열혈 야구팬인가? 아니면 특정 야구선수에게만 관심 있는 팬인가? 그 어느 쪽이라도 좋다. 모두를 만족하게 할 만큼 이 책은 매력적이다.
세상 모든 재미를 담은 야구
야구를 목숨만큼이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전문가와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 함께 풀어낸 이 책은 야구를 즐기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야구는 각자의 포지션별로 역할과 영역이 할당된 선수 9명 모두가 주인공인 오묘한 세계이며, 공평한 공격과 수비의 기회 안에서 동료 간에 서로 돋보이게 하며 협력하는 매력 있는 스포츠다. 저자는 그런 야구를 단순히 운동이라는 측면을 뛰어넘어 인생의 축소판, 그리고 숫자와 과학이 도입된 학문적 가치, 게다가 반전 있는 드라마라는 예술성까지 거론하며 세상의 모든 재미를 담았다 말한다. 그 방법이 단순 나열이나 설명이 아닌, 선수들의 뒷이야기라 정말 유쾌하고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