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에 대한 소문과 지식,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베일에 싸인 식품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지금은 과히 불안 증폭시대라 할 만큼 식품에 관한 온갖 리스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보가 검증되지 않은 무책임한 뜬소문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정보만 무시해도 식탁은 즐거워질 수 있다. 식품의 진정한 가치는 즐거움이다. 즐거워야 건강할 수 있다. 프랑스 음식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건강에 좋아서가 아니라 개인과 이웃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기에 좋은 문화적 전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좋은 것만 골라 먹을 수 있는 갑부나 독재자도 특별히 건강하거나, 장수하지 못했고, 아무 신경 쓰지 않고 된장국만 먹은 사람도 평생 건강과 장수를 연구한 사람만큼 오래 산다. 식품은 이미 안전하고 영양도 충분하다. 우리는 그저 식품을 즐기면 그만이다. 나머지는 내 몸이 알아서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슬로우푸드가 아니고 슬로우지식이다. 좋은 식품보다 좋은 식품 문화가 필요한 때다. 식품에 얽힌 오해와 진실을 낱낱이 밝힌 이 책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 낭비와 걱정을 줄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