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남은 것은 사랑이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사랑이다

  • 자 :아우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 출판사 :책빛
  • 출판년 :2013-01-1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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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부터 선택하지 않았으나 우연히 다가 온 사랑, 깨어지고 어긋난 사랑, 죽음 이후로도 이어지는 사랑까지 열 편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유일하게 남은 것은 사랑이다>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랑 이야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여기에 담긴 모든 사랑의 모험에 동반자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책’이라는 사실이다.





사랑에 빠지면 시 한줄 마음속에 품지 않을 자 있으랴



<유일하게 남은 것은 사랑이다>는 스페인 교육부 상 및 스페인 국립 문학상 LIJ 부문을 수상한 스페인의 가장 권위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아구스트 페르난데스 파스가 여러 신문과 잡지에 기고할 때마다 많은 찬사를 받았던 사랑에 관한 이야기 10편을 모은 단편집이다.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는 사춘기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부터 선택하지 않았으나 우연히 다가온 사랑, 깨어지고 어긋난 사랑, 죽음 이후에도 이어지는 영원한 사랑까지 사랑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맛깔스레 들려준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 살고 있지만 이들의 삶을 이어 주는 보이지 않는 실이 있다. 모두가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강렬한 감정임을 깨닫게 하는 실이. 사랑은 이들을 격렬하게 흔들거나 완전히 바꾸어 마침내 삶을 다른 방식으로 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이 모든 이야기에는 추억을 부르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 뿐 아니라, 모든 사랑의 모험에 동반자로 등장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책’이다. ‘책’과 ‘사랑’이라는 낯선 소재, 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 강렬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두 개의 요소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결국 유일하게 남은 것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절절하게 깨닫게 해준다.



1975년 군인 정치가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사망할 당시 나는 스물여덟 살이었다. 그러니까 내 삶의 상당 부분은 악명 높았던 프랑코의 독재 시절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나와 같은 시대를 산 젊은이들이 그러했듯, 나 역시 모든 면에서 더디고 뒤처졌다. 읽어야 할 책이나 보아야 할 영화, 추억이나 자유 같은 것들과의 만남이 뒤늦게 시작되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나는 특별한 방식으로 삶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오랫동안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 왔고, 꼬물꼬물하던 귀여운 녀석들이 놀랄 만큼 의젓한 어른으로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나는 언제나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했으며, 아이들이 내 책을 좋아해 주길 바라면서 글을 써 왔다.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한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교육이며 그 한가운데에 책이 있다고 확신한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사랑이다>는 여러 해에 걸쳐 거의 무의식적으로 써 온 단편들을 모은 책이다. 몇몇 단편들은 잡지나 다른 단편집에 소개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위해 다시 쓰고 고치는 작업을 거쳤으므로 새로 태어난 단편이라고 해도 좋으리라. 서로 다른 시기에 썼고, 주인공도 이야기의 배경도 다 다르지만, 나는 이 책의 단편들이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깨달았다.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종종 사랑의 덧없음이나 사랑을 가로막는 우연에 좌절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그 무엇보다 우리를 깊이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사랑이다>의 원래 제목은 ‘사랑이 중요하다’였다. 책 제목을 들은 내 친구들은 ‘사랑’이 ‘사랑을 이어 주는 책’이 더 중요함을 지적했다. 주인공들의 사랑에 예외 없이 책이 등장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책의 제목이나 문구를 분명하게 언급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의도적으로 또는 부득이하게 아주 짧게 인용한 구절들도 더러 있다. 독자들이 작품에 인용한 구절들이 들어 있는 책을 읽고 싶어 하는 것, 그것은 내가 상상하는 가장 즐거운 일이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있어서 사랑에 대한 지표가 된 오르한 파묵의 글을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행복한 삶을 살고 난 다음 흔적을 남기지 않고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날 것인지를 생각할 때, 유일하게 남은 것은 사랑이란 것을 절절하게 깨닫는다.’

-오르한 파묵의 <눈>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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