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고 ‘속’ 보이면 어떤가?
FUN하고 SOUL이 있다면…
긴 시간도 필요 없다, 지루함은 더더욱 없다. 너무 재미있어 순식간에 다 읽게 될 테니. 읽고 나면 여행전문기자 부럽지 않을 정보와 팁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여행을 꿈꾸는 모든 이여! 지금 당장《닥치GO! 여행》을 챙겨 들어라.
《닥치GO! 여행》에만 있다!
짧게 자른 스포츠형 머리에 검게 탄 얼굴. 통통한 몸에 쉴 새 없이 떠드는 입! 알록달록한 티셔츠에 한 손으로 전화 받는 자세하며. 그는 확실히 타고난 여행기자다.
강남의 오피스 숲을 순식간에 동남아시아 어느 시장 앞(?)으로 바꿔주는 마법사, 그가 여행기자가 아니라면 대체 누가 그 일을 할까? 다만 흠이라면 아무리 우아한 고성도 마음 편한 놀이터로 만들어 준다는 것 정도?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여행기자, 그가 바로 신익수다. 그가 살며시 풀어놓는 여행의 비밀. 어떻게 하면 남보다 싸게, 즐겁게, 알차게 갈 수 있을까? 알고 나면 왜 진작 몰랐을까 후회하게 될 비법들이 이제야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여행기자가 여행이 싫다고?
모두 같은! 판에 박힌! 여행은 싫다, 줘도 안 간다(책임은 못 진다). 1년에 돌아다녀야 하는 나라가 고르고 골라 20개 정도? 남들이 들으면 일이 아니라 노는 거다. 하지만 칭찬도 백번이면 질리고, 지루한 여행은 가기 전에 ‘감’이 오는 눈치만 느는 것이 여행기자다.
애초에 잘못된, 재미없는, 바가지 쓰는 여행은 가지 마라. 누구보다 값싸게, 좋은 곳으로, 받을 거 그 이상으로 받아가면서 여행을 떠나자! 어떻게? 라고 물음이 든다면 당장 《닥치GO! 여행》을 집어라.
알뜰 여행을 원하는 모든 이여, 보라!
같은 값으로 갈 수 있는 것이 여행이다. 그러니 여행 상품, 제값 내면 바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언한다. 독자들은 책의 열배, 백배 더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다고 너무 감동하지는 마라. 솔직히 싸게 가는 법은 인터넷 클릭 한 번이면 널리고 널려 있다. 하지만 이 책, (솔직히) 압권이다. 긴 말 필요 없다. 이 글을 읽는 데 5분만 투자하자. 당장 5만 원, 50만 원도 가뿐히 벌 수 있다. 대체 고수들은 어떻게 싼값에 여행을 갈까? 궁금한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글을 힘껏 째려봐라!
그러니 저러 해도 싸게 간다면, 난 무조건! 여행, 간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최소한 20시간 이상 가야하는 남아메리카의 경우를 보자. 대한민국 자국기인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대신 카타르항공으로 바꾸면 전체 비용의 40% 이상 줄일 수 있다. 같은 값으로 비즈니스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이제 그 비법을 배워보자.
쇼핑,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기꺼이
출장을 떠나려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서려는데 웬일인지 와이프가 뜨끈한 김칫국을 끓인다. 놀란다! 아니, 대체! 대관절! 왜!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내가(비상금을 알아챘나, 이번 출장 자원한 걸 알아챘나)! 반찬은 계란말이와 소시지. 사나이는 마음속으로 운다. 그러더니 애절하게 바라보며 말한다. “여보 나 이번에 나온 신상 ○○을 갖고 싶은데….”
사나이는 이번엔 진짜로 운다. 용돈을 털어 선물을 사야 해서? 아니다. 미리 말해줬다면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었을 텐데. 인터넷, 비행기, 일반 면세점 중 가장 싼 곳은 어디일까? 만약에 환율이 팍팍 떨어지고 있는 시점이라면(혹은 그 반대라면?). 그렇다면 기내와 일반 면세점 중 어디서 쇼핑을 하는 게 나을까. 아! 어떻게 해야 하나?
내가 궁금해?
삶은 달걀이 아닐까, 늘 어디로 튀어나갈지 모르는 달걀. 고려대 한국사학과를 졸업할 때만 해도 도굴꾼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10년, 후 어쩌면 전공과 눈곱만큼도 관련 없는 매일경제 신문기자로 뛰고 있다. 하지만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확실히 ‘업’이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여행의, 여행에 의한, 여행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해야 하는 여행전문기자인데도 떠나는 게 그렇게 싫은 남자, 아무리 럭셔리 해외여행도 3박 4일 이상 일정은 거들떠도 안보는 남자, 덜컥 여행전문기자로 발령 나 버린 뒤에는 어쩔 수 없이 전 세계를 터벅터벅 누비고 있다.
남들의 시기, 질투, 부러움 다 받을 것이 빤하다. 한 달에도 몇 번씩 해외로 나가는 것이 업이니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 그 책임감으로 확실하고 기똥찬 여행 팁! 여행 실전서 제대로 냈다. 저서로는 《주말 골퍼 10타 줄이기》(공저), 《스크린 골프 바이블》(공저), 《GO!GO! 익사이팅 테마열차》 등이 있다.
밑줄 그어보자!
‘1만 원.’ 최근 한 저가항공사가 내건 서울에서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의 편도 가격이다. 부산까지 택시를 타고 가도 20만 원이 넘으니 이는 파격을 넘어, 거저 주는 셈이다. 이렇듯 최근 알뜰 여행에 빠질 수 없는 게 저가항공이다. 웬만한 동남아시아 노선은 다 생겼으니 눈만 크게 뜨자.
여행 고수들조차 어려워하는 환전의 기술. 환율 얘기만 나오면 머리가 깨지더라도 이번 기회에 단단히 잡고 가야 한다. 공식처럼 외워두면 제법 많은 돈을 쏠쏠하게 절약할 수 있다.
원화 강세 때. 바꿔 말해 원달러환율 하락 때다. 환율이 하락하는 원화 강세 시기에는 당연히 출국 직전까지 최대한 환전을 늦추는 게 현명하다. 하루가 달리 환율이 떨어지니 미리 환전해 외화를 쌓아 놓은 그만큼 손해다. 최대한 기다려 환전하면 된다는 의미다.
여행 가방 이게 늘 문제다. 아무리 좋은 것을 사도, 여행 간 날 컨베이어 벨트를 돌다보면 흠집투성이 중고로 변신해 나온다. 그러니 늘 애물단지다. 새 것을 사도 찝찝하고, 중고를 써도 찝찝하다. 이럴 때 현명한 해결책이 렌탈이다. 놀랍게도 여행용 가방, 렌트가 된다.
최고 명당은 단연 비상구 앞뒤 좌석. 비상구 앞쪽은 의자를 뒤로 확실히 젖힐 수 있어 좋다. 당연히 뒤쪽은 다리가 편하고 공간이 널찍하다. 누구나 알고 있으니, 당연히 경쟁이 살벌하다. 핵심은 이 자리를 차지하는 요령이다. 미리 예약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안전을 감안해 비상구 좌석은 24시간 이전부터 개방한다. 출발 24시간 전 이 시간대가 포인트다. 무조건 전화하고, 문의하라. 규정상 15세 이하(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승무원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오해가 없기를!)는 이 자리에 앉을 수 없다는 것도 알아두자.
새벽, 솜털처럼 가볍고 폭신한 침대에서 눈을 뜬다. 제대로 자지 못해서가 아니다. 이미 최고급 침대에서의 숙면으로 컨디션은 최상이다. 날이 밝을 때까지 노트북을 켜서 인터넷을 하기로 한다. 몇 가지 확인 사항을 이메일로 체크한 다음 럭셔리 스파에서 가볍게 온욕을 한다. 물은 몸을 데우기 가장 적합한 온도. 몸이 살살 녹는다.
몸을 풀고 나니 조금은 허기가 몰려온다. 라운지로 내려가 조식을 하기로 한다. 무료한가? 몸 풀기 겸 스케이트. 그 뒤엔 테마 수목원에서 가벼운 산책. 머리가 지저분한가. 미장원에서 가볍게 머리 다듬기. 그 사이 아이는 키즈클럽에 잠깐 맡겨둔다. 좋아하는 아이.
어떤가. 꼭 어느 럭셔리 리조트의 하루 같지 않은가. 아니다. 이게 실제 인천공항에서 일어나는 하루 일과다. 인천공항은 그냥 공항이 아니다. 거대한 문화공간이요, 리조트고 또 테마파크다. 여행이 시작되는 관문이기도 하다. 인천공항에서의 첫 발이 여행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 그러니 꼭 알아둬야 할 인천공항 100배 즐기기.
외국 동전으로 공항리무진 버스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환전사업 전문기업 플래닛코인이 인천에어네트워크와 계약을 맺고 선보인 ‘외국 화폐(동전 포함) 승차권 구매 서비스’가 그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는 인천공항 입국장 7번 출구 쪽 옥외 공항리무진 매표소다. 현재 사용 가능한 동전은 달러화, 엔화, 유로화, 위엔화 등이다.
친구와 깨끗한 방. 해외여행 때 꼭 필요한 두 가지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 두 가지를 택할 것이다. 더욱이 그 친구가 여행 마니아라면 더 좋을 터. 떠나 본 사람만이 떠나 온 사람의 진심을 아는 법이다. 방까지 공짜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럴 때 유용한 사이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