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잘못된 기대가 내 삶을 힘들고 버겁게 한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인간관계 속에서 자신과 타인에게 가지게 되는 것 중에 기대가 있다. 특히 나보다는 우리가 먼저인 집단주의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 기대는 너무 중요한 주제다. 적당한 기대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들이 우리를 힘들고 버겁게 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다. 저자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마음의 문제에는 언제나 잘못되고 비현실적인 기대가 숨어 있다고 지적한다. 왜 이렇게 인생이 힘든지 들여다보면 너무 기대가 높거나 비합리적인 기대의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우리는 어느새 기대에 얽매여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궁극적으로 전하는 메시지는 두 가지다. 하나는 모든 기대를 다 들어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힘들 때마다 기대를 잘 살펴본다면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과 타인의 기대를 이해해야 한다는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들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다양한 사회 심리학 지식과 개인적인 임상 경험을 활용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기대의 속박에 갇혀 삶이 답답하고 힘든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타인에 의한 가짜 인생이 아닌 나에 의한 진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잘못된 기대로부터 벗어나 기대의 선물을 누리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기대를 들어주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라!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추려다 보면 내가 누구이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며 그들은 나를 어떻게 보는가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 그래서 모든 기대를 충족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무리하게 되고, 이럴수록 자신에 대한 불만은 점점 커져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설렘이나 벅찬 감격처럼 기대가 가져다주는 선물도 적지 않기에 쉽게 포기할 대상은 아니다. 결국 기대도 사용하기 나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대를 사용할까? 그 방법이 바로 이 책에 있다.
이 책은 전체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기대하는 대로 이루어지리라는 피그말리온 효과가 전하는 긍정적 기대에 대한 통념을 뒤집어보고자 한다. 2장과 3장은 각각 아틀라스 증후군과 피터팬 증후군을 다루고 있다. 4장부터 8장까지는 잘못되거나 높은 기대를 받는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9장부터 11장은 기대를 하는 입장에서 어떤 기대의 오류에 빠질 수 있는가를 돌아본다. 우리는 자주 겉모습만 보고 잘못된 기대를 하기도 하고(후광 효과), 타인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아중심성에 빠지기도 쉽고(귀인 이론), 정보에 대한 편향된 태도를 보이거나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을 나타내기 쉽기(편향과 편견) 때문이다. 마지막 12장에서는 우리가 가진 성공을 둘러싼 기대를 돌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