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 자 :오귀환, 이강룡
  • 출판사 :페이퍼로드(오이북)
  • 출판년 :2012-09-07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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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와 승자 중심의 편향적 시선이 아닌

우리 입장에서, 우리 시각으로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개념 있게 읽는다!



맥락과 시대정신으로 통찰한 세계사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는 거대 하천 유역에서 관개농업을 바탕으로 비슷하게 고대 문명을 발달시켜 갔는데, 왜 한쪽은 작은 도시국가끼리 서로 치고받으며 흥망을 거듭한 반면, 다른 한쪽은 통일왕조에서 3,000여 년이나 비슷한 문명을 유지하며 장수할 수 있었을까? 프랑스는 서유럽 최대의 농업국가이자 유럽의 중심이면서도, 또한 로마 문명의 보다 직접적인 수혜자로서 훨씬 유리한 조건을 지녔음에도 왜 영국에 뒤처져 만년 2인자에 머문 것일까? 서구의 강요로 개항한 일본은 어떻게 불과 20여 년 만에 이웃 조선에 대해 개항을 강요할 정도로 빠르게 힘을 키웠을까? 게다가 국가 통일을 이룰 때마다 이웃나라를 침략하는 군국주의를 거듭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세계 역사 속 주요 사건과 인물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서술의 방점을 찍는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저자들은 역사를 움직이는 힘으로써 ‘시대정신’에 주목한다.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역사의 주체와 그 주체를 둘러싸고 있는 조건이 상호 조응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 맥락을 살피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을 예로 들면 인구 증가가 시대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북방 유목민족과 남방 농경민족의 상호관계 속에서 중국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농업과 철 산업 등 주요 산업의 발전이 역사에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청나라와 영국의 무역 갈등이 어떻게 현대 중국의 개막으로 이어졌는지 설명한다.





역사 속 피해자와 패배자, 인간 욕망에 주목하다



인류는 최초로 잉여가 발생한 신석기 이래 21세기까지 욕망과 능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법 가운데 인간능력을 더 키우는 데 골몰했다. 그 결과 생존의 논리로, 승패의 논리로, 흥망의 논리로 역사는 누군가를 희생시켰고 피해자와 패배자의 역사는 가려졌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서구 중심, 승자 중심으로 설정한 기존의 역사 주체를 보다 넓히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저자들은 가해자와 승리자의 욕망 반대편에서 어떤 피해자와 패배자의 역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인다. 승자와 가해자들이 이뤄낸 성장과 패권을 비판적으로 살피고, 그에 희생된 약자의 현실과 약자의 눈으로 세계사를 고찰하며 잘못된 선택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령 제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경우 서구 열강에 빛을 진 약소 채무국으로 전락했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미국의 경제권에 완전히 예속된 일명 ‘바나나 공화국’이 되었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예외는 아니다. 제국주의에 철저히 수탈당했던 아프리카 국가들은 독립 후 대부분 내란으로 빠져들어 국민들은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또한 저자들은 현대사 서술에 있어서 자연 조건이라는 씨줄과 인간 욕망이라는 날줄로 단단하게 엮어진 시대상을 내밀하게 관찰한다. 21세기 십자군 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종교 갈등, 신자유주의의 숨겨진 진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야기된 21세기 신인류, 인구 70억 명 시대가 개막한 지구에 닥친 7가지 도전 등을 이야기하며 공생적 미래를 위해 고민한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는 정치 및 경제 변화를 중심으로 한 통사적 구성이지만 교과서를 통째로 압축한 단순한 요약본이 아니다. 주요 사건과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균형 잡힌 해석을 통해 전체 의미를 새롭게 발전시킨다. 무엇보다도 저자들은 세계를 하나의 체제로 인식하고 그 속에서 의미 있는 사실들을 찾아 현재의 모습을 가능케 한 동력이 무엇인지 발견하고자 노력했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해당 시대의 특수적 상황은 무엇이고 해당 시대 사람들은 어떠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러한 상황과 관심 속에서 누가, 또는 어떤 사건이 왜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꿀 단초가 되었는지에 대해 통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책은 풍부한 사진과 그림, 도표, 지도를 삽입해 세계사 읽기의 흥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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