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장군들

히틀러의 장군들

  • 자 :남도현
  • 출판사 :플래닛미디어
  • 출판년 :2012-06-2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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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CEO. 제3제국의 흥망을 함께한 열 명의 장군들

열 명의 독일 장군 열전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를 묻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장군들은 한 명도 예외 없이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자의든 타의든 간에 침략자의 수하였다는 점이다. 전사에 길이 남을 독일의 많은 장군들이 바로 편협하고 이기적인 가치를 위해 선봉에 서서 침략 전쟁을 수행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흠결에도 불구하고 전쟁터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장군임을 부인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플래닛미디어에서 출간된 『히틀러의 장군들―독일의 수호자, 세계의 적 그리고 명장』은 이러한 수많은 독일 장군들 중에서 열 명을 선별하여 그들의 삶과 활약을 재조명한 ‘열전(列傳)’이다. 이 책은 여러 장군들의 평전으로 각 인물들의 면모를 살펴보며 교훈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2차대전의 핵심인물이었던 만큼 이들을 통해 2차대전사를 깊숙한 곳까지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이들의 리더십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잔혹했던 2차대전은 규모가 워낙 커서 장군 계급장을 달고 활약한 인물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그중에서도 굳이 침략자이자 패전국인 독일의 장군들에 대해 글을 쓴 것은 독일군이 동시대의 다른 군대와 크게 차별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들이 펼친 전략과 전술은 미래전을 열어주는 창(窓)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희한하게도 독일군은 상대보다 물량적으로 우세한 점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남다른 전략과 전술, 리더십을 갖춘 장군들이 있었다.

장군은 특수한 조직을 이끌고 특수한 환경에서 일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CEO와 같다. 그들은 성과의 문제에서 한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다. 모든 책임자들은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고 위기의 순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전쟁이라는 극한 환경은 이런 리더십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인데, 2차대전은 특히 여기에 걸맞은 시ㆍ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군사적으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던 당시의 독일군 장군들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을 엿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그 마지막에는 언제나 인간이 있다!




군사적인 부분만 놓고 보았을 때 2차대전 당시의 독일군은 사상 최강의 전투 능력을 보유한 군대로 평가될 만큼 뛰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베르사유 조약으로 군비가 제한된 독일군이 막강 독일군으로 재탄생하고, 또다시 2차대전이라는 사상 최대의, 그리고 최악의 전쟁을 일으켜(결국에는 패했지만) 상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승리를 엮어내는 괴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전쟁의 중심에서 독일군을 이끈 장군들에게서 그 해답을 찾았다.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한 엄청난 군비 감축으로 하드웨어적인 면에서는 상대를 압도할 수 없었다. 그러나 독일에는 시대와 국가를 초월할 만큼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지휘관들이 많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참모조직도 훌륭했다. 바로 이것이 2차대전 당시 독일이 하드웨어적인 면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면서도 동서 양면전을 치르며 계속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이 책은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열 명의 독일 장군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 소개된 열 명의 장군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각 장군들의 시각에서 2차대전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색다른 묘미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독일 장군 열 명의 삶과 활약을 재조명한 열전(列傳)



이 책은 수많은 독일 장군들 중에서 히틀러 및 제3제국의 흥망과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독일 장군 열 명을 선별하여 그들의 삶과 활약을 재조명한 열전이다. 히틀러를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만들어놓은 기초로 독일군이 강력한 히틀러의 군대가 되도록 만들었던 창조적인 인물 젝트. 가장 혹독하고 간섭하기 좋아하는 고집불통 군 통수권자를 모셨지만 이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전투만 생각한 시공을 초월한 군인의 표상 구데리안, 클라이스트, 호트. 나름대로 소신껏 부대를 지휘하려 했고 놀라운 전과도 올린 명장이었지만 끝내 총통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의지대로 전쟁을 이끌 수 없었던 할더, 룬트슈테트, 만슈타인. 반면에 히틀러에게 노골적으로 충성을 다하면서도 각자 그 방법이 달랐던 롬멜, 모델, 카이텔.

이 열 명의 독일 장군들은 동시대에 협력하거나 대립하면서 함께 활약한 군인이었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본 모습은 이처럼 차이가 있다. 바로 그 차이가 전쟁사에 어떻게 기록되느냐를 결정짓는 것이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훗날 명장으로 언급되는 인물일수록 히틀러와 의견 충돌이 많았고 정치권력에 의해 군복을 벗거나 숙청된 경우가 많았다. 저자는 각 인물들의 대비를 통해 과연 군인으로서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그리고 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든다.





한 군사 마니아의 열정으로 탄생한 책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 각 인물들을 바라보려고 애썼다는 점이다. 저자는 각 인물에 대한 많은 국내외 자료들에 근거해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그들에 대한 평을 실으려고 노력했다. 특히 국내에 널리, 그것도 일반인들에게까지 좋게만 알려진 롬멜에 대해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분석으로 날카로운 비판의 메스를 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상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 롬멜이 전술적으로는 놀라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전략적인 관점에서 전쟁을 지휘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독일군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영화나 각종 책자에 등장하는 롬멜을 제외한 나머지 독일 명장들은 군사 전문가나 마니아나 알 정도로 일반인에게는 생소하다. 저자는 “이런 낯선 인물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거대한 전쟁을 수행했는지 알아보는 것 자체가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였고, 글을 집필한 진정한 동기였다”고 말한다.

이처럼 이 책은 한 군사 마니아의 열정으로 탄생한 책이다. 현재 비즈니스맨인 이 책의 저자는 역사 및 전사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를 취미로 독학했고, 2003년부터 온라인 밀리터리 관련 커뮤니티에 글을 기고하여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또한 그동안 기고한 글을 집대성하여 ‘august의 軍史世界’라는 이름의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히든 제너럴―리더십으로 세계사를 바꾼 숨겨진 전략가들』, 『교과서는 못 가르쳐주는 발칙한 세계사』라는 책을 저술하여 큰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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