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길 바라다

그녀가 죽길 바라다

  • 자 :정수현
  • 출판사 :소담출판사
  • 출판년 :2012-03-08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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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속삭이던 정수현 작가, 로맨틱 미스터리로 강렬하게 돌아왔다.

칙릿 소설의 대표주자 정수현 작가의 놀라운 변신!




『압구정 다이어리』,『셀러브리티』 등의 칙릿 소설로 젊은 여성 독자의 큰 공감대를 형성했던 정수현 작가가 2011년 겨울, 예상을 뒤엎는 장편 로맨틱 미스터리 『그녀가 죽길, 바라다』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발칙하고 발랄한 연애이야기와 톡톡 튀는 문체로 신선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주었던 작가는 이번 소설로 조금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장르적 외도를 시도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작품은 정수현 작가의 특색인 밝고 유쾌한 느낌과 속도감 있고 예측할 수 없는 빠른 전개가 함께 호흡하면서 독자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기쁨을 선사한다.





기욤 뮈소, 더글라스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스펙터클한 전개, 생생한 영상미!



그동안 사랑스럽고 거침없는 문체로 솔직하고 과감한 연애이야기를 써왔던 정수현 작가는 여성 독자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기존의 작품들이 칙릿 소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와 트렌드에 맞춰진 트렌드 소설가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었다. 이번 소설에서는 짜임새 있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머릿속에 펼쳐지는 긴박한 영상미, 등장인물의 시선을 따라가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정수현 작가가 오랫동안 준비하고 고민한 만큼 그녀의 잠재돼 있던 새로운 매력이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이다. 물론 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로맨스라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가의 필력이 이번 소설에서도 여과 없이 발휘되기도 한다. 폭넓은 독자층을 겨냥한 이번 소설은 기욤 뮈소, 더글라스 케네디에 버금가는 미스터리물로도 손색없는 정수현 작가의 야심작이다.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탐욕스런 욕망



두 여자가 있다. 못생기고 뚱뚱한 외모에 전 애인은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는 데다 간절히 원했던 뮤지컬 오디션에서는 거듭 낙방하는 윤재희.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에 직업은 변호사지만 과거 불행했던 기억으로 복수를 계획하는 이민아. 전혀 다른 인생의 길을 가고 있던 두 여자지만,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이민아의 몸에 윤재희의 영혼이 빙의되어 잠시 동안 육체를 공유하게 되면서 소설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소설 속에서 이 두 사람은 시시때때로 몸 밖으로 드러나는 영혼이 뒤바뀌지만, 그것보다도 두 사람은 각자 살아가는 사정에 바쁘다. 이민아에게 빙의된 윤재희는 점점 그녀의 육체를 탐내기 시작한다. 본래 자신의 모습이었다면 절대 가지지 못했을 멋있는 애인, 꿈에서밖에 이루지 못했던 뮤지컬 무대,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경외에 찬 시선, 고급 승용차와 부유한 집안까지. 사람은 누구나 깊은 내면에 야욕과 질투, 교만 등의 원초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본능을 숨기고 이성으로 그것을 은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을 뿐이다. 작가는 윤재희라는 여자를 통해 자신이 절대로 가질 수 없었던 것을 가졌을 때, 조금씩 드러나는 추악한 인간의 심리변화를 그려낸다. 과연 윤재희가 사라지길 바라는 여자는 육체의 주인인 이민아일까, 아니면 못생기고 뚱뚱했던 과거의 자신의 모습일까?

한편, 이민아의 어두운 과거에는 거대한 배후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소설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자신의 몸에 빙의된 윤재희라는 존재를 달고서도 목표했던 복수를 향해 끝까지 달려가지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윤재희의 존재 때문에 곁에서 자신을 지켜주는 사랑하는 남자까지 빼앗길 위기에 놓인다. 설상가상 두 여자의 한 남자 강건우는 이민아가 해리성 정체 장애(다중 인격)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불행했던 과거에 숨어 있는 거대한 비밀의 정체, 그리고 그것이 과연 윤재희의 존재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총 17챕터로 나뉘고 400페이지가 넘는 내용 안에,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갈등구조와 각자가 가진 사연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면서 세밀한 심리묘사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이 쉴 틈 없이 서로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동안 소설은 마지막까지 숨 막히게 굴러간다. 작가는 분노와 좌절, 상처로 얼룩진 그들의 삶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여된 사랑이라 말하고 있다. 그것은 타인에 대한 사랑, 가족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으며 바깥세상과 마주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일 수도 있다. 내용 곳곳에 심어둔 복선, 소설을 끝까지 읽지 않으면 어떤 결말이 있을지 알 수 없게끔 독자를 미궁으로 빠뜨리는 작가의 영리한 트릭에 책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깊은 여운에 빠져들 것이다.





아름답지만, 불행한 과거의 기억으로 복수의 칼을 갈아온 유능한 변호사, 이민아.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삶의 실패만을 겪어온 죽고 싶은 배우 지망생 윤재희.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루아침에 육체를 공유하게 된 전혀 다른 삶을 가진 두 여자!




뮤지컬 배우 지망생 윤재희는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다. 하지만 죽을 운명이 아니었던 그녀의 영혼은 잠시 동안 차갑지만 아름답고 유능한 변호사 이민아의 육체에 들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과거의 끔찍한 성폭행의 기억으로 복수를 꿈꾸던 이민아의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리고, 윤재희는 자신이 가지지 못했던 아름다운 이민아의 육체를 빌려 뮤지컬의 꿈을 실현하려 한다. 시간에 맞춰 본래 자신의 몸으로 돌아가야 했던 윤재희는 뮤지컬 오디션을 보느라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뇌사에 빠졌던 자신의 육체는 장기기증을 위해 장기 적출이 되고 만다. 한편, 자신의 몸에 윤재희라는 영혼이 빙의된 상태로 이민아는 계속해서 복수를 치밀하게 준비한다. 그러다 죽은 엄마의 유서를 발견하면서 불행했던 과거에 대한 거대한 비밀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우여곡절 끝에 흩어진 과자부스러기 같은 실마리들을 모아 불행했던 과거에 대한 원인을 밝혀낸 순간, 때마침 윤재희는 4시간 후 이민아와 윤재희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운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들 곁을 지키는 한 남자 강건우는 두 여자를 번갈아 만나게 되면서 혼란스러워 하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반드시 한 여자를 지켜낼 것이라 다짐한다.

한편, 윤재희는 이민아의 몸으로 살면서 누리는 삶과 사랑하는 남자를 차지하기 위해 결국 그녀의 육체를 탐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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