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의 본능적 프레젠테이션

스티브잡스의 본능적 프레젠테이션

  • 자 :정석교
  •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 출판년 :2012-04-20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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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인 각본, 완벽한 쇼잉, 빈틈없는 계산

가장 이성적인 프레젠테이션이 가장 본능적인 감동의 드라마가 된다!

“스티브 잡스는 어떻게 전 세계를 설득했을까?”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과 삶의 코드를 완벽하게 분석한 책!




2011년 10월 5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IT 대가 스티브 잡스는 그의 여동생이 말했듯이 ‘죽음을 성취’했다. 공교롭게도 ‘포스트 스티브 잡스’ 팀 쿡이 아이폰4S를 소개하고 시장으로부터 냉랭한 반응을 얻은 바로 다음 날에 벌어진 일이다. 이후 전 세계는 스티브 잡스의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고, 그의 업적과 성취를 기리는 데 인색함이 없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의 죽음이 애도와 경외감의 차원을 넘어 지나친 마케팅 수단으로까지 악용된다는 의견도 많다. 서점에는 ‘스티브 잡스’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어 있고, 백화점에서는 ‘스티브 잡스처럼 댄디하고 스마트하게 옷 입기’라는 콘셉트로 상품을 팔아치운다. 심지어 길가에서 사과를 판매할 때도 그의 이름을 이용하여 호객 행위를 한다. 그가 죽은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국내에 번역 출간된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은 오역의 문제로 언론을 시끄럽게 하는 등 지금 전 세계는 한마디로 ‘스티브 잡스 마케팅’에 미쳐 있다.

어쩌면 이에 편승하는 것일지 모르는 『스티브 잡스의 본능적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책이 출간되었다. 다만 이 책이 다른 ‘스티브 잡스 마케팅’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자의 진심과 열정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자칭 ‘스티브 잡스 전문가’인 영어, 프레젠테이션 관련 강사로,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스티브 잡스의 연설, 프레젠테이션, 편지 등 방대한 자료를 모으고 직접 번역해왔다. 그리고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이 자료를 공유하고 스티브 잡스의 탁월함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즐겼다. ‘개인용 컴퓨터도 아름다운 글씨체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매킨토시를 만들었던 스티브 잡스처럼,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의 마음을 본능적으로 사로잡는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을 그저 다른 사람과 공유하길 바라는 진심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아마도 지금의 추모 분위기에는 잘 맞지 않는, 너무나 실용적이고 명랑하기까지 한 책일지도 모른다. 대신 억지로 짜낸 감동이나 울림보다는 알토란같은 정성이 곳곳에 숨어 있다. 스티브 잡스는 왜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까만 터틀넥 셔츠에 리바이스 청바지, 뉴밸런스 운동화를 착용하며, 왜 애플의 숙적인 빌 게이츠와 함께 프레젠터로 나섰던 것인지, 왜 프레젠테이션에 노라 존스나 크리스 마틴과 같은 가수의 공연을 마련했는지, 왜 그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청중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기립하여 열광하는지 이 책에 고스란히 설명돼 있다.





프레젠테이션 오프닝에서 클로징까지

스티브 잡스는 청중도 모르게 그들과 심리 게임을 벌인다!




스티브 잡스의 죽음이 이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그가 21세기 최대의 발명품이라 불리는 아이폰을 만들었고, 음악이나 영화 콘텐츠의 산업 전반을 근본부터 바꿔놓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비즈니스상의 업적을 더 빛나게 한 것은 바로 스티브 잡스 자신의 드라마틱한 삶에서 나온 통찰력, 타인의 마음을 읽는 감각, 그리고 이를 활용한 세상을 향한 설득력이었다. 가장 이성적이고 차가운 발명가의 모습과는 반대로,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스티브 잡스는 설득을 하기에 앞서 상대가 어떤 부분에서 긴장을 풀고, 감동받고, 설득 당하는지를 잘 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의 마음을 요리하듯 설득에 성공한다. 마치 잘 쓰인 각본처럼 청중의 본능이 움직이도록 치밀하게 구성되어 오프닝에서 클로징까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낸다.

『스티브 잡스의 본능적 프레젠테이션』은 그동안 스티브 잡스가 대중을 설득해온 모든 자료들을 모아 치밀하게 분석하여 도대체 어떤 부분이 청중을 그렇게 완벽하게 설득할 수 있었는지 오프닝, 플래닝(구성), 워딩(화법), 쇼잉(연출), 클로징에 이르는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25가지 화술 코드로 정리해 설명한다. 또 이 25가지 화술 코드가 어떤 식으로 응용되는지 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유재석, 김연아 등 본능적으로 청중을 팬으로 만드는 다른 프레젠터들의 예를 들어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또한 각 장의 끝에는 ‘애플로 돌아온 스티브 잡스가 보낸 편지, 췌장암 수술 직후 임직원에게 보낸 그의 편지, 스탠포드 졸업식 축사’ 등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회자되는 그의 흔적들이 원문과 해석본으로 정리되어 있어 스티브 잡스를 다시 한 번 가까이 접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부록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핵심 표현’은 실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람들이나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그가 남긴 첫 번째 유산은 차가운 IT 기기였지만

두 번째 유산은 가슴 뜨거운 프레젠테이션이다!




1997년 보스턴에서 열린 맥월드 엑스포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놀라운 광경이 목격됐다. 스티브 잡스가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애플의 오랜 숙적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를 초대한 것이다. 이는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난 후 임시CEO로 복귀한 스티브 잡스가 쓰러져가는 애플을 구원하기 위해 내민 비장의 카드였다. 애플의 충성스러운 팬이었던 청중들은 야유를 했지만, 이내 스티브 잡스는 “저는 과거의 일에 얽매여 계속 논쟁만 하기보다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룩해온 성과들에 자부심을 갖는 길을 택하겠습니다.”라며 자존심보다는 실리를 택해야 했던 자신의 고뇌를 청중과 공유했다. 이로써 빌 게이츠로부터는 투자를, 애플의 청중들로부터는 애플에 대한 충성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이처럼 먼저 청중의 심리와 본능을 이해하여, 청중이 저절로 열광하게 만드는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그의 프레젠테이션 속에 담긴 25가지 코드는 여러 사람에게 감동을 준 그의 삶 자체의 코드라는 사실까지 깨달을 것이다. 프레젠테이션 무대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협상, 심지어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도 우리는 ‘설득’해야 한다. 과연 이성과 논리만으로 상대의 온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제는 스티브 잡스처럼 상대의 마음이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보자.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말하는 ‘본능’의 다른 이름은 ‘진정성’과 ‘열정’일지도 모르겠다. “I wanna put a dent in the universe(난 우주에 자국을 하나 남기고 싶다).”라던 그와 같이, 우리 역시도 누군가를 설득함으로써 세상에 자신의 자국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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