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현대인들을 위한 불안 처방전!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불안을 불편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고 고마운 정서라고 말한다. 억눌러야 하거나 없애야 하는 정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잘 길들여야 하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불안을 억누르기 바쁘다. 불안은 상황을 위험하다고 인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감정반응이기 때문에 생각을 변화시켜 잘 대처만 하면 되는데 불안한 자신이 문제라고 단정 짓기 때문에 불안을 두려워하고 감춰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안을 경험하지만 겁내거나 회피하지 않고, 불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처해서 극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장애라고 부를 만한 극한 공포나 두려움, 불안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이 책에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작든지 크든지 적든지 많든지 간에 불안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자신을 투영해보면서 읽을 것을 권한다. 그러면 과거에 자신이, 주위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불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처해서 극복하기!
사람들은 대부분 불안에 떨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그리 좋은 경험이 아닐 것이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경험일 수도 있다. 이러한 불안을 이 책에서는 A부터 Z까지 모두 다룬다. 처음에는 불안이 무엇이며, 왜 불안 때문에 힘이 드는 것인지를 알아보고, 그다음으로는 이러한 불안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안을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인 노출을 통해 불안과 어떻게 만나서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지를 섬세하게 다양한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저자가 10여 년간 진료를 하면서 만났던 대표적인 사례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불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단순히 불안을 피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불안 알아가기다. 어설픈 지식이나 막연한 판단으로 정보를 평가하고 자신의 문제를 진단하면 없던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모르느니만 못하게 되는 경우가 된다. 불안을 극복하는 시작은 불안을 정확하게 아는 것부터다. 제2장은 불안 다루기다. 2장에서는 인지모델을 설명하고 생각이 어떻게 불안에 영향을 주고, 생각을 어떻게 다루어야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제3장은 불안 만나기다. 불안이 어떤 것인지 알고 불안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면 실제로 불안을 만나 극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3장은 불안하게 느끼는 대상에 노출하기 전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노출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하며, 노출하고 나서는 어떻게 평가해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4장은 진료실에서 만나는 불안이다.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났던 경험 중에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치료 경험이 불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