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이』는 뮤지컬 배우이자 교육자이기도 한 남경읍의 어린 시절과 뮤지컬 배우로서 꿈을 키워온 학창 시절, 그리고 배우 시절의 여러 가지 이야깃거리와 학생들을 지도해 오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한 것이다. 남경읍은 국내 1세대 뮤지컬 배우이자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배우로서, 후학 양성을 위해 27년 동안을 교육자로 살아 왔고, 그간 수많은 뮤지컬 배우들을 양성하였다.
남경읍은 유난히도 저마다의 빛을 내기에 연연하여 자칫 치우침으로 사람 그 본연의 모습을 잃고 '쟁이(전문가)'만이 보이기 쉬운 공연예술계에서 배우 이전에 사람됨을 잃지 않고, 무대 예술가로서의 진면목을 지켜온 훌륭한 연기자였다. 수많은 공연과 수많은 제자들을 육성하면서 그가 느낀 점들이 곳곳에 수록된 그의 추억 속 사진들과 함께 그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