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특징, 귀의 구조, 감각과 지각, 음향심리학, 소리와 이미지의 관계, 음향연출과 효과 등 사운드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제시한다. 사운드를 대사, 음악, 음향으로 나누어 영화에서 어떻게 연출되고 기능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책 속의 ‘따라하기’와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는 사운드 디자인의 기본기를 닦는 데 훌륭한 지침이 될 것이다.
이 책은 한마디로 ‘어떻게 소리가 영화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를 정면으로 다루었으며, 소리를 발생시키는 구조, 음향심리학, 음악, 목소리, 이미지 그리고 서사 구조의 이론과 배경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해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했다.
또한 책에는 ‘따라하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독자들이 직접 소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소리와 그것을 둘러싼 배경 사이의 연결 고리에 대한 예리한 시각을 가지게 될 것이며, 사운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어떤 점을 더 개발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저자와 유명 사운드 디자이너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싣고 있어 현장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과 팁을 얻을 수 있다. 사운드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영화를 제작하려는 감독, 프로듀서들도 이 책을 통하여 음향 연출의 개념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깨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