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20여 년간 ‘통일된 새로운 나라’라는 화두를 가지고 연구소와 현장에서 얻은 고민과 경험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코리아가 이 천년간 강대국들의 이전투구의 장이었던 이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국 중심의 좁은 시야가 아니라, 패권국의 어깨 위에서 한반도의 역사를 바라봐야 한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패권국에 의해 좌우된 치욕의 악순환을 끊고, 코리아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2천 년간 반복되어 온 역사의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있다. 코리아가 강력한 힘을 가진 동북아의 균형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 통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확고한 중심을 가진 유연한 외교 정책의 원칙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