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월드컵 중계 등 반평생 이상을 축구판에서 보낸 저자가 우리 한국 축구의 빛과 그림자를 한 폭의 장대한 드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손에 땀을 쥐게 한 명승부와 수없이 명멸해간 우리축구의 영웅들, 그들의 웃음과 눈물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저자가 전하는 이 이야기들 속에는 우리 현대 축구의 역사와 영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기적이 어떻게 준비되고 달성되었는지, 그 신화와 기적의 뒤편에서 우리 축구계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월드컵 이후 우리 축구가 직면한 문제와 대안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저자는 중계방송만큼이나 생생하고 실감나는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