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기서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소설. 전부 100회로 이뤄진 장회소설로 '청년사'에서 내놓은 완역본이다. 이 작품은 본래 명나라 소소생(필명)에 의해 지어졌다고 전해지며,『수호지』속의 서문경과 반금련의 염사 및 무송이 형수를 살해하는 짧은 장면을 확대시킨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남녀의 성에 관한 한 도덕적 결벽을 강조하는 사회주의 윤리에 따라 해방후의 중국에서는 금서로 묶여왔으나 1985년 "문학, 사학, 민속학과 언어학 연구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해제되어 세속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중국의『채털리 부인』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성애 장면을 과도하게 또 너무 자주 묘사하고 있다는 결함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명대 후기의 지배계급과 봉건 가정, 그리고 시정배들의 어둡고 부패한 내막을 리얼하고도 다방면적으로 폭로해 낸 사회 사실주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구성의 유기적 결합, 생생한 언어 묘사, 인물들의 전형성 등 예술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가영)
책을 내며
주요 등장인물
제1회 경양강에서 무송이 호랑이를 퇴치하고 반금련이 지아비를 꺼리고 바람을 피우다
제2회 서문경이 주렴 옆에서 금련에게 첫눈에 반하고 왕파가 재물에 눈이 뒤집혀 정사를 주선하다
제3회 왕파가 여자를 유혹해 내는 열 가지 계략을 일러주고 서문경이 찻집집에서 금련을 의롱하다
제4회 음부가 무대를 배반하고 밀회를 하고 운가가 홧김에 찻집에서 설치다
제5회 운가가 현장 잡는 것을 도와 왕파를 봉변주고 음부가 무대량에게 독을 먹이다
제6회 서문경이 하구를 구워삶고 왕파가 술 사러 나왔다가 큰비를 만나다
제7회 설수가 맹옥루를 중매하고 양씨 노파가 장사에게 욕을 퍼붓다
제8회 반금련이 밤마다 서문경을 애타게 기다리고 법사로 온 중이 음란한 소리를 듣다
제9회 서문경이 순조롭게 반금련을 맞아들이고 무도두가 엉뚱하게 이외전을 때려 죽이다
제10회 무송이 맹주로 유배되고 처첩들이 부용정에서 주연을 베풀다
제11회 반금련이 손설아를 혼내주고 서문경이 이계저의 머리를 올리다
제12회 반금련이 소동과 통정해 욕을 보고 유이성이 주술로 돈을 탐하다
제13회 이병아가 담 너머로 은밀히 약속하고 영춘이 몰래 엿보다
제14회 화자허가 분통이 터져 죽고 이병아가 사내를 손에 넣고 연회에 참석하다
제15회 가인이 오나월루에서 몹시 흥겨워하고 추종자들이 유곽에서 놀이 상대를 하다
제16회 서문경이 재산을 손에 넣고 여자를 맞아들이고 응백자이 생일 잔치를 벌이다
제17회 우급사가 양제독을 탄핵하고 이병아가 장죽산을 신랑으로 불러들이다
제18회 내보가 동경에 올라가 일을 맡아 처리하고 진경제가 뜰 공사를 감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