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중국 고전의 원문을 충실히 따르면서 국내 독자들의 정서에 부합되는 번역본이 없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청년사' 가 내놓은 '신역' 수호지. 수호전을 가리켜 "천하의 문장 가운데 수호전 만한 게 없고, 천하의 세상 이치에 통달한 군자 가운데 시내암(지은이) 선생 만한 이가 없다."고 한 명나라의 문학평론가인 김성탄의 말이 아니더라도 오늘날 평자들에 의해 중국 고전문학 중 최고의 장편 역사소설로 손꼽히는 수호전을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당대의 사회 현실을 비판적 관점에서 반영하는 사실주의적 기조가 깔려 있으면서도 그 속에 민중의 이상을 체현시키는 낭만주의적 수법이 동시에 동원되고 있다. 108명의 등장 인물들도 모두 개성적이고 생동적으로 그려져 있어 고도의 전형성을 획득하고 있다.
특히 조선조 반역적인 작가였던 허균이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아『홍길동전』을 지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중국의 원나라 말기에서 명나라 초기에 걸쳐 활동한 소설가이다. 이름은 자안, 내암은 그의 자이다. 강소성 회안에서 태어났으며, 나관중과 함께 수호지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35세 때에 진사가 되어 2년간 관직에 있었으나 상급관리와 사이가 좋지 않아 사직하고 소주에 칩거하여 문학창작에 전념하였다. 작품으로 「수호지」외에 「삼수평요전」「지여」등이 있다.
목차
제33회 송강은 달밤에 소요산을 구경하고 화영은 청풍채에서 대소동을 일으키다
제34회 진삼산은 청주도에서 대소동을 일으키고 벽력화는 밤에 불에 탄 폐허로 가다
제35회 석장군은 촌주막에서 편지를 전하고 소리광은 양산에서 기러기를 쏘다
제36회 오용은 양산박에서 대종을 천거하고 송강은 게양령에서 이준을 만나다
제37회 몰차란은 급시우를 붙잡으려 뒤쫓고 선화아는 심양강에서 소동을 일으키다
제38회 급시우는 신행 태보를 만나고 흑선풍은 낭리 백도와 싸우다
제39회 송강은 심양루에서 반역시를 읊고 대종은 양산박의 가짜 편지를 전하다
제40회 양산박의 호한들은 사형장을 들이치고 영웅들은 백룡묘에서 소취의하다
제41회 송강은 지혜로 무위군을 치고 장순은 황문병을 사로잡다
제42회 환도촌에서 천서 세 권을 받고 송 공명은 구천현녀를 만나다
제43회 가짜 이규는 길목에서 단신 행객을 털고 흑선풍은 기령에서 범 네 마리를 잡다
제44회 금표자는 오솔길에서 대종을 만나고 병관삭은 거리에서 석수를 만나다
제45회 양웅은 취해서 반교운을 욕하고 석수는 지혜롭게 배여해를 죽이다
제46회 병관삭은 취병산에서 대소동을 일으키고 병명삼랑은 축가점을 불살라 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