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개인, 사회, 국가의 미래 전략!
이 책은 불황과 위기의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필요한 생존전략을 담고 있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한 다음,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기 위해 개인과 기업, 사회와 국가가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를 제안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생존 전략의 핵심은 '참호전'이다.
급속화된 세계화는 위기 역시 빠른 속도로 전파시키고 있다. 언제 어디서 포탄이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잘못 고개를 내밀었다간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럴 때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참호의 전략을 펴야 한다. 길어질 위기에 대비해 가능한 한 많은 참호를 파고, 그 안에서 포탄의 방향을 주시하며 미래를 찾아야 한다.
이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본문은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벌어진 경제현상을 세계와 한국 차원에서 각각 살펴본다. 그리고 참호전의 견지에서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아본다. 참호의 시대에 국가와 개인이 어떤 타개책을 검토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따져보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담론의 향연이 아니라 세계의 비참과 대안민국의 비참으로 누가 가장 고통받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 지적한다. 이 고통을 덜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는데 집중하였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참호를 파고 그 안에 몸을 숨긴 채 공격의 때를 기다렸던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에서 위기와 불황 극복의 생존전략을 빌려온 경제서이다. 제목에 등장하는 '트렌치'란 바로 이 '참호'를 뜻하는 말이다. 불안감에 허덕이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가장 실질적이고 유용한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경제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가 집필하였기 때문에 본문 내용은 교양수준의 경제상식이 아니라, 몸으로 체감하는 실물경제 중심으로 전개된다.
저자소개
저자: 안치용
경향신문에서 설립한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 소장이다. ERISS는 2007년에 설립돼 한국 사회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미래를 위해 현재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관한 고민이 연구소의 설립으로 이어졌으며, 또한 책을 쓸 때마다의 기본 동기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문과대학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경제, 산업, 국제, 문화, 사회부 등을 거쳤다. 기자 경력의 대략 3분의 2를 경제 파트에서 일했다. 모든 주어진 대답에 의문을 품고 끝까지 비판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체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크게 보아 연구소의 일과 기자의 일이 이런 관점에서 다르지 않으며, 모든 글쓰기의 전제라고 믿고 있다. 지은 책에 《블루오션의 거상》, 《10년 후 당신에게》, 《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대한민국 행복지수 : 열심히 사는 당신, 행복한가요?》, 옮긴 책에 《한국전쟁과 미국의 세균전》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_‘참호의 시대’,‘참호의 세대’, 그리고 살아남기
제1장 살아남으려면 참호를 파라
참호전에 대비하자
지구를 들어 올린 레버리지
스스로 무한복제하는 금융상품
위기의 세계적 성격
시장실패인가 정부실패인가
변두리 국가의 설움
경제위기의 정치적 성격
얼마나 큰 위기인가
경제관료들은 왜 김구를 미워할까
지구적 위기, 국가별 해법
제2장 참호 밖으로 머리 내밀지 마라_개인 전략
김흥국은 퇴근길에 웃을 수 있을까
악마에게 영혼을 판 사람들
지금 보이는 자산가격을 믿지 마라
어디서든 벌어라
폐어가 돼라
제3장 진지를 구축하라 _국가 전략
위기의 은행
메가뱅크냐 메가IB냐
재벌을 살리자
관치금융을 부활하라
궁극의 대여자 vs. 궁극의 투자자
대운하만은 파지 말자
제4장 지킬 건 지키며 싸우자 _사회 전략
북극곰 보호와 저탄소 녹색성장
신노예제 사회의 본격화
‘증오의 시대’를 막아야 한다
민영화와 사회적 기업 육성
에필로그_사회의 비참과 사회적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