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남미 여행 입문서는 더욱 아니다. `나`보다 `남`을 더 의식하며 살아온 한국인들의 성과주의적 삶 속에 잃어버린 `나`와 화해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_김태진(중앙일보 경제부문 차장)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외항상선 항해사로 1990년까지 승선했다. 그후 유조선 중개인(Tanker Brlker)으로 전업, 10년간 해운의 본고장인 노르웨이 오슬로에 주로 머물며 선박딜러(Ship Broker)로 활동했다. 당시 허민 대표는 선박 임대와 매매, 건조 등 유조선에 관한 모든 종류의 계약을 다루는, 노르웨이에서 유일한 한국인 선박딜러였다. 세계 조선산업의 40%를 차지하는 조선 최강국이지만 내수 해운산업은 상대적으로 허약한 국내 현실을 안타까워하던 중, 2000년 한국으로 돌아와 K1마린과 K1해운의 설립 책임을 맡아 선박중개, 신조선발주, 중고선매입, 선박매매 등을 주도했다.

Prologue

꿈을 기다리는 만큼 멀어진다
 세상이 우리를 기다린다
 Welcome on board!
 아버지께
 비장한 휴가
 첫 라이딩
 낯선 도시에서 길 찾기
 햇병아리 라이더의 비애
 카르타헤나
 관심이 주는 기쁨
 억만금으로도 살 수 없는 행복
 특별한 만남
 남미의 여유로움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다

나를 도울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트러블 메이커였던 3등 항해사
 트래블은 트러블이다
 후회
 리re-라이딩
 남미의 야성에 물들다
 결코 만만치 않은 작별

삶은 내가 가진 열정만큼, 앞으로 나아간다
 한국인 선박딜러가 되다
 페루 최초 모터사이클 챔피언, 브랏소
 남미를 여행하는 사람들
 라이더들의 특권
 쿠스코 아리랑
 잉카의 신전에서 만난 할리데이비슨
 호헤르와 미겔
 클라우드 나인과의 만남
 동지가 생기다
 티티카카와 네 명의 남자들
 비포장도로를 위한 준비
 이 질주는 나의 삶이다

실수를 두려워 마라, 다만 기억하라
 쉼표가 되어준 뉴올리언스
 넘어지고, 깨지고, 다시 일어서다
 답은 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몸으로 터득한 주행법
 GPS : 길을 찾는 자들의 수호신
 The show must go on!
 그래도 역시 푸근한 건 친구
 엎어진 김에 쉬어 가라
 칠레 경찰, 파블로
 바람을 따라 자연 속으로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마법
 영광의 질주, 루타 콰렌타
 사고
 필요한 건 느낌과 꿈, 그리고 행동력
 세상의 끝, 우슈아이아

죽는 날까지, 이 별의 주인은 나다
 나는 해운 전문가다
 모든 시작과 끝은 맞닿아 있다
 세상의 끝이여, 아디오스!
 어렵고 두려운 첫 번째
 바람이 만들어준 여유
 행복을 찾는 방법
 얻은 것이 충분하면 떠나라
 내 삶의 중니공은 나다
 황홀한 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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