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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없는 세상
  • 저    자     : 박현욱 저
  • 출판사     : (전송권없음/교체용)문학동네
  • 출판일     : 2001-08-30
  • 공급사     : 오피엠스
  • 공급일     : 2016-10-27
  • 모바일     : 지원가능
  • 용    량     : 491.79KB
  • 유    형     : EPUB
  • EAN     : 5550108037700
누적 대출 : 4l대출 : 0/5l예약 : 0/3
작품소개
열아홉살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제6회 문학동네 신인소설상 당선작! 


주인공은 이제 막 수능을 치렀으나 대학 같은 데는 별로 가고 싶지 않고 꿈이 있다면 오직 여자친구 서영과 '한번' 하는 것뿐인, 피끓는 십대다. 지은이는 이 작품을 성장 없는 독특한 성장 소설, '동정(童貞/同情) 없는' 우리 시대의 우화로 만들어 놓았다.


스물 전에 '나'를 임신한 것이 틀림없는 엄마는 헤어 디자인 연구소장으로, 집안에서 유일하게 경제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삼촌은 명문대 법대 출신이지만 직업은 백수고, 아빠는 없다. 이 정도의 가족 구성이면 주인공은 빗나가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소설은 그런 구도에서 벗어나 빗나가리라는 예상을 빗나가게 하면서 그 매력을 더한다. 언뜻 보면 이 소설은 주인공이 동정 딱지를 떼기까지의 해프닝들을 가벼운 투로 쉽게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주인공의 심리변화를 살펴보면 단순한 이야기에 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은 동정 딱지를 떼는 것으로 진짜 남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동정'을 떼고 싶어 안달하는 것은 단순히 성에 대한 호기심뿐만 아니라, 더 넓은 의미에서 성인의 세계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가 '동정(童貞)'을 떼고 나서 맞게될 세상은 어쩌면 '동정(同情)' 없는 세상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정작 그렇게 바라던 '동정'을 떼는 순간 두려움을 느끼고 망설이게 된다.


 이 소설은 "한번 하자"로 시작해서 "한번 하자"로 끝난다. 그런데 외관상 동일한 그 시작과 끝의 언어 사이에는 중요하게도 액센트의 차이가 있다. 시작과 종결의 두 지점 사이에는 소년의 '변화'가 발생해 있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려는 소년의 '전환'이 개입해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성장한다는 것이 오히려 성인의 세계를 떠나는 일이라는 독특한 메시지를 담은 독특한 성장소설이다.
저자소개
1967년 서울 출생으로, 1991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동정 없는 세상」으로 제6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3년 장편소설 「새는」를 출간했으며, 2006년 장편소설 「아내가 결혼했다」로 제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1. 88라이트

2. 동정 없는 세상

3. 그들은 이미

4. 현장학습

5. 숙경씨

6. 명호씨

7. 하면 된다

8. 마스터베이션

9. 섹스비디오

10. 미남계, 일종의

11. 포르노그라피

12. 얼굴

13. 바다

14. 홧김에 하마터면

15. 종이쪼가리 하나

16. 라비린토스

17. 리턴매치?

18. 그냥 이대로

19. 진심

20. 만화가게

21. 고독, 그리고 비밀

22. 살아 있다는 것

23. 어디까지나 근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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