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연애란 말에서는 봄바람에 실려오는 햇풀냄새가 난다. "
시인 김용택이 세상 앞으로 띄우는 연서, 일곱번째 신작시집.
'섬진강의 시인'이라 불리는 김용택 시인의 일곱번째 신작시집인『연애시집』이 출간됐다.
대부분 미발표인 신작시 62편으로 채워진 이번 시집에는 특히 시인이 '10년 넘게 고이 간직하고 있던 시들'도 포함되어 있다.
특유의 질박하고 꾸밈없는 언어로 서정적인 시세계를김용택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특히 연애시라는 형식을 통해 사람과 자연, 인생에 대해 더 한층 농밀해진 사유와 더불어 그것들 사이의 따뜻한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 '사랑 없이 어찌 한 순간인들 살겠는가'라는 시인의 말은 '설렘과 떨림 그리고 애틋함이 묻어나오는' 연애시편들 속에서 큰 울림을 획득한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시가 되었'고, '그렇게 보이는 것들이 다 내 말이 되어'주었다는 시인의 말처럼, 어느날 자연이 시인에게 말을 걸어오고, 그에 대한 화답인 듯 시인은 '푸른 산천을 뚫고 오는 흰 빗줄기 같은 시'들을 이 시집 속에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저자소개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1982년 창작과비평사의 21인 신작시집 「꺼지지 않는 횃불로」에 '섬진강 1' 외 8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김수영 문학상, 김소월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85년 첫 시집「섬진강」을 시작으로,「맑은 날」「누이야 날이 저문다」「꽃산 가는 길」「그리운 꽃편지」「그대 거침없는 사람」「강 같은 세월」「그 여자네 집」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또한 산문집으로「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작은 마을」「섬진강 이야기 1, 2」등이 있으며, 동시집「콩, 너는 죽었다」가 있다.
목차
자서
서시
연애1
그대 생각1
해가진다
서해에서
그대 생각2
빈 들
흰 손
연애 2
당신의 꽃
꽃잎 1
길
백도라지
그대 없을 때
세월이 갔습니다
꽃 한 송이
섬진강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당신의 앞
단 한번의 사랑
이 적막에 저 꽃 향기
꽃잎 2
꽃다지
집
나
환한 길
황소야 황소야
흰 밥
강
산을 기다린다
그 사람
거미줄을 타고 세상을 건너는 이슬방울
너
봄눈
봄날
그 나무
봄비1
그 꽃 못 보오
끝이 까맣게 탄 새 풀잎
봄비2
산 복숭아꽃
그랬어요
찔레꽃 꽃 덤불
평야
초가을1
들국화
서울 편지
초가을2
달
아이들
가을이 가는구나
가을이 갔다
초겨울 편지
이슬
사랑
편지
하루
강가에서 쓴 편지
풀잎
새
고사포 앞 바다
시
사랑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