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 자전」은 모택동이 직접 쓴 것이 아니다. 모택동이 대서천(大西遷:長征)을 마치고 연안에 안착한 1936년에 에드가 스노우가 그를 방문하였다. 모택동은 이 '서양 오랑캐'에 대하여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중국의 오지를 찾아온 진지한 청년에게 감동을 느껴 자신의 전반부 반생에 대한 고백을 털어놓았고 이때의 고백을 오량평(吳亮平)이라는 통역을 통해 영문으로 옮겼다. 스노우는 이 구술을 받아쓰는데 10여일이 걸렸으며 모택동의 진심을 미화하는 어떤 내용도 첨삭하지 않았다고 한다. 스노우는 자기가 목격한 중국 공산주의 운동을 「중국의 붉은 별」(Red Star Over China,1938)이라는 저술로 펴냈다. 이 「모택동 자전」은 위 책의 제 4장 '한 공산주의자의 탄생'만을 빼내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모택동이 태어난 시기(1893)로부터 시작하여 대서천을 마친 1937년까지 45년 동안의 자신의 삶을 회고조로 기록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엄밀히 말하자면 모택동의 반생록(半生錄)이지 완전한 자서전은 아니다. 1983년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이「모택동 자전」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모택동 자신이 구술한 것은 아니지만 원본의 장정(長征)편을 첨가하여 주제의 시폭을 늘렸다. 장정은 모택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주제가 되기 때문이다. 또 80쪽에 이르는 사진을 수록함으로써 화보의 성격을 갖게 했는데 대부분의 사진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어서 독자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옮긴이의 재판 머리말 옮긴이의 초판 머리말 원저자 머리말 제1장 소년시절 제2장 장사(長沙)시절 제3장 혁명의 서막 제4장 민족주의 시대 제5장 소비에트 운동 제6장 홍군(紅軍)의 성장 제7장 장정(長征) 부록 모택동 연보 모택동의 민족주의 참고문헌 색인 사진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