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시인이 힐링포엠(Healing Poem, 치유의 시)을 주제로 엮은 시집이다. 힐링 포엠은 21세기에 들어와 서양의 여러 명상 센터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시'라는 도구를 사용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장르. 이 책에 실려 있는 시 또한 어떤 식으로든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돕고 있다.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 서기관부터 노벨문학상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41세기에 걸쳐 시대를 넘나드는 유명, 무명 시인들의 시들이 실려 있다.
시는 시인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씌어지지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도록 돕는 도구이다. 시는 다름 아닌 읽는 사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집 속의 시들은 상처와 슬픔, 상실을 이겨 내기 위한 방법으로 포기와 망각이 아닌 초월을 권유한다. 그리고 초월에 이르는 길은 먼저 삶을 충실히 사는 일이라고 말한다.
초대
여인숙
생의 계단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슬픔의 돌
기도
삶을 위한 지침
그때 왜
너무 작은 심장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봄의 정원으로 오라
금 간 꽃병
눈물
인생 거울
생명은
나는 배웠다
침묵의 소리
생이 끝났을 때
중세기 회교도의 충고
(...)
태양의 돌
힘과 용기의 차이
일일초
하나, 둘, 세 개의 육체
축복의 기도
춤
해설 -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