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의 대형 프로젝트 ‘한국사 이야기’의 조선 근대편(16권-19권). 정조 서거 이후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간의 권력 다툼으로 나라가 극심한 혼란에 빠지는 시기를 시작으로 홍경래의 난 등 이어지는 각종 민란, 흥선대원군과 민비의 권력 다툼, 동학 농민군 등장, 개항과 신문물의 수용,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일본 제국주의의 등장, 조선왕조의 붕괴까지를 다뤘다.
이이화 선생은 조선의 19세기는 족벌의 반동정치로 막을 열었고 족벌정치는 근대화의 싹을 자르고, 반동정치는 부정부패로 일관해 역사의 흐름을 거부했다고 평가한다. 개항 역시 세계사적 보편성으로 보면 필연적 추세였지만 강요된 개방과 허약한 체질로 인해 조선은 큰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고 보고 있다. 농민전쟁의 경우 그것은 분명 근대화의 분수령이었고 미완의 혁명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민주화 운동, 민중 운동의 이정표가 됐다는 평을 내린다.
저자소개
저자는 1937년 대구에서 유학자인 야산 이달 선생의 넷째아들로 태어났다. 어린시절 부친을 따라 대둔산에 들어가 한문공부를 했으며, 청년기에는 동아일보사·민족문화추진회·서울대 규장각 등에서 근무하며 한국학 연구에 전념했다. 이때는 민족사·생활사·민중사를 복원하는 데 열정을 쏟았으며, 오늘의 관점에서 역사인물을 재평가하는 인물연구에 주력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우리 역사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찍이 역사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역사문제연구소장·'역사비평'편집인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 힘을 기울였으며, 특히 '동학농민전쟁 100주년 사업'을 주도하여 이를 학문적으로 재평가하고,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다른 저서로「동학농민전쟁 인물열전」「이야기 인물한국사」「조선후기 정치사상과 사회변동」「역사와 민중」「허균」「역사인물이야기」「역사풍속기행」등 다수가 있다.
목차
제1부 흥선대원군, 역사에 등장하다
1. 운현궁의 봄
2. 국고는 튼튼히, 조세는 고르게
3. 늘어난 세금, 자자한 원성
4. 서원을 철폐하라
5. 경복궁을 재건해 중흥의 대업을 이루리라
제2부 조선의 문을 두드리는 세계 열강들
1. 어서 빨리 문을 열라
2. 척화정책으로 또다시 천주교 탄압
3. 제너럴 셔먼호 사건
4. 조선 침략의 전초전, 병인양요
5. 본격적인 전쟁, 신미양요
6. 세차게 타오르는 반봉건 투쟁
제3부 조선의 문을 열어젖힌 강화도조약
1.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밀고당기기
2. 민심을 뒤흔든 매관매직
3. 운양호사건으로 맺어진 강화도조약
4. 새 문물을 배워야 한다
5. 이제 조선은 오랑캐 나라가 되었다
제4부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나라의 운명
1. 초기 개화파의 등장
2. 임오년에 일어난 군인 폭동
3. 흥선대원군의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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