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난 2년 간「매경 이코노미」에 '정갑영의 풀어쓰는 경제학'으로 매주 연재한 글을 모은 것이다. 첫사랑에서부터 시와 영화와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동원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경제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경제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지은이는 실제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경제는 결코 어렵거나 멀리 있지 않다고 말한다. 일상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바로 경제현상이라는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나, '피가로의 결혼'에도, 사랑을 전달하는 '장미의 기사'에서도 보이지 않는 시장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누군가를 기다리는 데도 비용이 있고, 성냥개비를 만드는 데도 경제원리가 작동한다. 장바구니에도, 월급봉투에도, 슈퍼스타가 탄생하는 데도 시장의 비밀이 움직인다.

이 책은 그런 일상에 숨어 있는 경제학의 진실들을 찾아낸다. 또 날로 복잡해지고, 불확실하며, 빨리 변하는 세상을 경제로 읽을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며 동서문제연구원장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한국의 산업조직」「산업조직론」「미시경제학」「민영화와 기업구조」등이 있다.

첫사랑의 경제학
나무와 숲
디지털 세상과 슈퍼스타
재벌이야기
산업의 라이프 사이클
진실은 숨겨져 있는가?
가격이 다양한 이유
항상 돈이 문제다
물질적 풍요와 마음의 풍요
경매와 시장
비교우위와 수출
사랑과 결혼의 경제
체감경기와 지수
공기업 바로 보기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디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