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층적이며 복잡한 21세기는 다양한 학문간 의사소통의 필요성이 절대적이다. 52명의 필자가 참여해서 만든 이 책은 그런 시대적 흐름에 부흥하며, 8개 대 주제 아래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첨단과학, 예술 및 대중문화 등을 포괄한 29개 분야의 학문적 쟁점을 소개하고 그 토론과 전망을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영화, 광고, 애니메이션 등의 대중문화와 생명과학, 게놈 프로젝트, 디지털 관련 예술, 환경학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하는 여러 문화들의 화두를 점검하고, 새로운 문명을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진지하게 검토한다. 

전문적인 용어, 사상과 이론의 연속, 타협의 여지가 없는 주의, 주장 등 학문을 다루는 글에 따르는 난해함을 지양하고,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를 시도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상아탑의 학자에서부터 현장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필자들이 참여한 만큼 생생한 현장정보를 담보하고 있으며 독자들을 위해 더 읽어야 할 책과 가 볼만한 인터넷 사이트를 실어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돋보인다.

김호기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UCLA 사회학과 초빙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맡고 있으며, 『참여사회』 편집주간, 『한국사회학』, 『경제와 사회』, 『동향과 전망』, 『열린 지성』 등의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쓴 책으로는 『현대 자본주의와 한국사회』, 『한국의 현대성과 사회변동』, 『국가의 사회학』(근간)이, 엮은 책으로는 『현대 비판사회이론의 흐름』 등이 있다.

임경순 : 

*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졸업

*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박사(과학사)

* 현,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물리학과 겸임 교수



<주요저서>

* 과학사신론(공저, 다산출판사, 1999)

* 100년 만에 다시 찾는 아인슈타인(사이언스북스, 1997)

* 20세기 과학의 쟁점(민음사, 1995)

* 21세기 과학의 쟁점(사이언스북스, 2000)

최혜실 : 1962년 출생.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문학사상> 평론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미국 하버드 대학 한국학 연구소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 저서로 <한국 모더니즘 소설 연구> <한국 현대소설의 이론> 등이 있다.

변화를 꿈꾸는 지식인이 세상을 바꾼다


1 나에게로 다가오는 문화, 나로부터 만들어지는 문화

2 새로운 기술, 새로운 관점으로 생활을 디자인한다 

3 극미의 세계로부터 우주까지 

4 생명복제, 기술의 문제인가 윤리의 문제인가 

5 인간의 정신세계, 그 베일을 걷어낸다 

6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삶을 풍요롭게 한다 

7 변화의 시대, 그 다양성에 주목한다 

8 새로운 문명,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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